[미디어펜=김규태 기자]정부는 일본 시마네(島根)현의 '제13회 다케시마(竹島·일본측 독도 명칭)의 날' 행사에 일본 정부의 차관급 고위 인사가 참석한 것과 관련해 강력하게 항의하고, 행사에 대한 폐지를 촉구했다.

앞서 일본 정부가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차관급 정부인사를 참석시킨 것은 6년 연속으로, 이날 일본측은 차관급인 야마시타 유헤이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했다.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내고 "정부는 22일 일본 지방 정부가 주최한 독도 도발 행사에 일본 정부의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는 등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행사의 폐지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일본 정부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중단하라"며 "역사를 겸허히 직시하는 책임 있는 국가로서의 자세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이날 오후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항의했다.

   
▲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의 차관급 고위 인사가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참석한 것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다./사진=경북도 '사이버독도' 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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