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강원도지방경찰청은 술에 취해 평창동계올림픽 관광객 차를 훔쳐 달아난 캐나다 선수와 아내, 매니저 등을 검거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캐나다 선수 A(35)씨와 아내 B(32)씨를 절도 혐의로, 운전대를 잡은 매니저 C(48)씨를 도로교통법 위반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이날 자정께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서 술을 마신 뒤 시동이 걸린 채 주차돼있던 안모(57)씨의 허머 차량을 훔쳐 선수촌까지 끌고 간 혐의를 받고 있다.

올림픽 관광을 위해 평창을 찾은 안씨는 차량 배터리가 방전돼 시동을 켜둔 상태였다. A씨 등은 1시간여 만에 선수촌 앞에서 붙잡혔다. 검거 당시 이들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0%로 만취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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