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전기 및 화학제품이 상승세를 견인하면서 지난달 수출물량이 세달 연속 상승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2010년=100)는 전년 동월 대비 14.7% 상승한 147.23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이후 최대치다.
전체 수출물량지수 상승세를 견인한 건 반도체로 전기 및 전자기기가 19.4% 올랐다. 화장품 및 의약품 등 화학제품도 14.1% 올랐다.
수출금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7% 상승한 133.76을 기록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28.0%), 전기 및 전자기기(27.5%), 일반기계(24.9%), 화학제품(24.1%)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수입물량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9% 증가한 142.33을 기록하면서 지난 2016년 11월 이후 1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수입금액지수도 130.06로 21.9%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