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간 '금리역전' 현상 불가피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제공=한국은행

[미디어펜=백지현 기자]한국은행은 이주열 총재가 주재하는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1.50%로 동결했다.

한은은 27일 오전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우리 기준금리는 연 1.50%로 미국 정책금리인 연 1.25~1.50%와 상단과 동일하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가 3월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유력해지면서 한미간 ‘금리역전’ 현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미국과의 금리격차에도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한은이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에 무게를 둬 왔다. 1450조원까지 불어난 가계부채와 함께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GM사태 등이 금리인상에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