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관련 대국민담화를 통해 해경 해체를 선언하면서 해경 지망생들이 혼란에 빠졌다.

19일 오전 ‘해양경찰공무원을 꿈꾸는 사람들’ 다음 카페에는 해경 해체 소식을 접한 지망생들의 글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

   
▲ 다음 카페 '해양경찰공무원을 꿈꾸는 사람들' 게시판 캡처

지망생들은 “해경 해체, 몇 년간 공부가 물거품이 됐다”, “해경이 꿈이었던 청춘들 마음에 핵폭탄을”, “돌겠네” “함정운용이나 그외 특채는 어떻게 될까요”,  “해체라고 해도 어차피 이름만 바뀌는 거 아닐까요?” 등의 글을 게제하며 당혹스러운 심경을 쏟아 내고 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오전 9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발표한 세월호 대국민담화에서 “해경의 구조 업무는 사실상 실패한 것”이라며 “해경을 해체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경 해체 해경 시험, 해경 해체라니 너무 갑작스럽다” “해경 해체 해경 시험, 지망생들 어떻게 하나” “해경 해체 해경 시험, 정말 답답하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신진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