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턴' 시청률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자혜의 과거가 하나씩 드러나면서 충격을 안기고 있는데다 복수극이 치열해지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거워진 것으로 분석된다.

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턴' 21, 22회 시청률은 각각 13.6%, 16.3%(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2월 28일 방송됐던 19, 20회 때의 11.5%, 15.2%보다 각각 2.1%포인트, 1.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수목극 부동의 1위 자리도 지켰다.

   
▲ 사진=SBS '리턴' 포스터


동시간대 방송된 KBS2 '추리의 여왕2'의 시청률은 6.5%였고, MBC '삼일절 앙코르 특집극 절정'은 2.9%의 시청률에 머물렀다. 

'리턴'은 고현정의 중도 하차 후 최자혜 역에 새로 투입된 박진희가 얼마나 빨리 분위기에 적응할 것인지, 내용 전개에 무리가 없을지가 시청률 유지의 관건이었다. 처음 박진희가 등장했을 때만 해도 고현정의 그림자가 커 보인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사건이 점점 복잡해지는 가운데 최자혜의 비중이 높아지고 그를 둘러싼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면서 자연스럽게 다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날 방송된 '리턴'에서는 19년 전 사건의 충격적인 진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최자혜와 김정수(오대환)의 과거 인연이 상세히 밝혀졌고, 태민영(조달환)이 새로운 의문의 인물로 등장했다. 

최자혜는 19년 전 사건 당시 부검 소견서를 조작한 부검의 고석순(서혜린)을 고문한 뒤 딸을 볼모로 풀어주지만 김정수가 차로 치어 고석순을 죽인다. 또한 형사 김동배(김동영) 역시 최자혜와 공범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또 다른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의식이 돌아온 서준희(윤종훈)가 최근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했지만 오태석(신성록)은 이를 의심하고 있어 '악벤저스'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질 지도 계속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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