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금빛 내 인생'이 시청률을 대폭 끌어올렸다. 종영을 앞두고 천호진의 암 발병과 이를 알게 된 가족들의 처연한 상황이 시청자들을 다시 TV 앞으로 불러모았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49회는 38.1%(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48회 때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과 방송 시간대가 겹쳐 29.3%까지 떨어졌던 것과 비교해 8.8%포인트 높은 수치이다.

이제 '황금빛 내 인생'은 3회만 남겨두고 있다. 다음 주말이면 종영을 하는 가운데 어떤 결말로 향할 것인지, 시청률은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인지 등이 남은 관심사다.  

   
▲ 사진=KBS 2TV '황금빛 내 인생' 포스터


3일 방송된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서태수(천호진)가 위암에 걸린 사실을 숨긴 채 마지막 주변 정리를 하는 모습, 결국 가족들이 서태수의 암 발병을 알게 돼 충격에 빠지는 모습 등이 그려졌다. 

서태수는 딸 지안(신혜선)에게 핀란드행 비행기표를 직접 끊어주면서 유학을 권했다. 하지만 서태수의 병세는 갈수록 악화됐고, 결국 담즙까지 토해내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아내와 두 아들이 보게 돼 위암 말기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와중에도 서태수는 유학을 앞둔 지안에게만은 비밀로 해 달라고 당부하지만, 지호(신현수)가 지안에게 울먹이며 전화해 아버지의 상태를 알려 시청자들도 함께 울게 만들었다. 

서태수는 어떤 운명을 맞게 될 것인지, 서태수의 병이 가족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 해성그룹 대표이사가 된 최도경과 서지안은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 것인지, 매듭지어야 할 일들이 많은 '황금빛 내 인생'이 종착역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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