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해체가 결정된 해양경찰청이 해양경찰공무원 신규 채용 일정이 전면 중단됐다.
해양경찰청 인사 담당자는 “조직 자체가 해체될 상황이라서 더 이상 신규 경찰관 채용 일정을 진행하기 어렵다”며 “혼란을 줄이기 위해 응시생에게는 문자 메시지로 시험 일정의 무기한 연기 방침 소식을 알렸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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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카페 '해양경찰공무원을 꿈꾸는 사람들' 게시판/ 사진=온라인커뮤니티 |
해경은 정부의 조직개편 방향이 잡히고 나면 채용 일정을 다시 진행할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해경은 올 상반기에 경찰관 316명과 화공·선박기관·일반환경 관련 일반직 20명 등 336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에 따라 지난 2월 원서접수를 시작했다.
당시 해양 경찰관 채용에는 2686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8.5대 1에 달했다. 일반직에도 449명이 지원, 22.5대 1의 등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3월 22일 전국 5개 지역에서 필기시험이 치러졌고 현재 실기시험, 적성·체력평가, 서류전형, 면접시험 등을 남긴 상태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경 해체, 열심히 준비하던 사람은 어쩌냐” “해경 해체, 필기시험, 하루 아침에 날벼락 맞았네” “해경 해체, 응시생들 불쌍해” “해경 해체, 채용 일정 전면 중단이라니”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 신진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