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7000개 일자리 및 9조3000억원 생산유발 효과 기대

현재 광랜보다 최대 10배 빠른 인프라를 기반으로 초고화질 미디어 콘텐츠와 다양한 사물의 연동(IoT)을 통해 체감형 융합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융합형기가(GiGA) 시대가 열린다.

KT는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속도, 용량, 연결이 폭발하는 융합형기가시대선도와 5대 미래 융합서비스 육성, 고객 최우선 경영을 통해 1등 KT와 기가토피아를 실현하겠다고 20일 밝혔다.

   
▲ 황창규 KT 회장./KT 제공

기가토피아(GiGATOPIA)란 인간과 모든 사물이 기가 인프라로 연결되고, 융합 서비스를 통한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활성화로 고객은 물론, 산업, 국가 모두에게 편리하고 활기찬 환경과 새로운 무대를 제공하는 세상을 말한다.

KT는 향후 3년간 4조5000억원을 투입해 유무선이 통합된 기가인프라를 구축한다.

기가 인터넷(GiGA FTTH)은 기존 인터넷보다 10배, LTE에 기가 WiFi를 결합한 이종망 융합기술(GiGA Path) 및 구리선 기반 초고속 전송기술(GiGA Wire)은 기존보다 3배 빨라진다.

이 같은 기가 인프라를 기반으로 IPTV 업계 1위 역량을 결합해 초고화질(UHD) GiGA TV를 연내 상용화하고 이를 통해 미디어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 계획이다.

KT는 또 핵심 역량인 인프라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5대 미래 융합 서비스를 선정하고 중점 육성한다.

또 사람과 모든 사물이 연결되는 ‘초연결 사회’를 열어가기 위해, 사물통신 관련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구축한 사물인터넷(IoT) 통합관제 플랫폼의 적용 범위를 이동체와 에너지 분야에서 환경, 보안, 헬스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융합형 기가 시대 선도와 5대 미래 융합 서비스 육성을 통해 ICT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국내 중소 벤처와의 상생협력으로 글로벌 성공 스토리를 만드는 기가토피아를 실현한다.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중심의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KT는 정부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적극 지원한다.

KT 경제경영연구소는 이를 통해 ICT 관련 영역에서 향후 3만7000개의 일자리와 9조3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통해 창조경제에 기여 할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국가 주요 네트워크 운영 및 유지 보수 경험을 바탕으로 기가 인프라 기반의 최적화된 국가 재난 안전망 구축에 일조함으로써 국가 대표 통신기업으로서의 소명도 완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KT는 ‘고객 최우선 경영’을 선언하고 고객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술, 상품, 서비스, 품질의 경쟁으로 ICT 생태계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융합형 기가 시대를 열고, ICT와 타 산업의 화학적 융합을 주도해, 대한민국 사회의 기(氣)를 살리겠다”며 “KT는 국가대표 통신기업으로서 기가토피아를 실현해 고객, 산업, 국가를 위한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