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대표단으로 방북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9일(현지시간은 8일)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예방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정 실장과 서 원장은 현재 백악관을 방문했고 트럼프 대통령을 곧 예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실장과 서 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난 5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이뤄진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김 위원장의 추가 '비공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정 실장과 서 원장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DC에 도착해 2박4일의 방미일정을 시작했으며, 미국 정부 고위 안보·정보 당국자와 만나는 등 모두 세차례 미국정부 인사와 회동한다.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이끄는 대북특사단 5명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5일 접견하고 6일 귀환, 청와대에서 남북합의 6개항에 대해 언론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