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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죤 홈페이지 캡처 |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유명 세제브랜드 '피죤' 제품에서 폐와 눈 등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PHMG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피죤 측은 원료 공급업체들을 상대로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피죤의 원료 공급업체들 중 한 곳은 애경그룹(AK홀딩스)의 주요 계열회사인 AK켐텍의 'ASCO Betaine (MBA)' 원료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죤은 이날 '스프레이피죤 관련 언론보도에 대한 피죤의 입장' 자료에서 "피죤은 지난 40년간 문제없이 친환경 제품을 만들어온 것에 가장 큰 자부심을 갖고 있는 회사"라며 "특히 가습기 사건 이후에는 더욱 모든 제품을 철저히 관리해왔으며, 우리의 원료공급업체에게도 각종 안전검증자료를 받아 제품을 제조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환경부의 유해물질 검출 지적과 관련하여 당혹감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원료공급업체들에게 PHMG를 비롯한 유해물질이 없음을 검증한 확인서를 받고 원료를 공급받았기에 저희 제품에 유해물질이 포함되었음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였으나, 그 중 하나의 원료업체에서 PHMG가 검출되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피죤은 "이 원료를 공급한 업체를 상대로 모든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저희가 미처 인지하지 못하였으나, 소비자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한편 피죤은 자사 홈페이지에 환경부의 시정 명령에 따라 스프레이 피죤에 대해 환불 조치를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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