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18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국제유가 하락에도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지난달 수입물가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2월 수입물가지수는 83.49로 전월대비 0.7% 올랐다. 두 달 연속 상승했으며 전년도 같은 달과 비교해 0.4%올랐다.

두바이유가는 지난 1월 배럴당 평균 66.20 달러에서 2월 배럴당 62.72달러로 5.3% 하락한 반면 원/달러 평균환율은 지난 1월 1066.70원에서 2월 1079.58원으로 올랐다

품목별로는 원재료가 전월대비 0.6%하락했다. 반면 중간재는 제1차 금속제품(2.4%) 화학제품(1.9%) 등이 올라 1.1%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1.8%, 1.1%올랐다.

수출물가지수는 85.04로 전월대비 1.0% 올랐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1.3%하락했다.

수출물가는 지난해 10월 0.5% 상승한 뒤 석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오다 상승세로 전환했다.
.
품목별로 농림수산품이 0.9% 내린 반면 공산품은 화학제품(2.7%), 제1차 금속제품(2.0%) 등을 중심으로 1.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