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잔액기준으로 6개월 연속 상승했다.
은행연합회는 2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1.75%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77%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과거 조달한 저금리 자금이 만기 도래하고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자금이 신규 반영되면서 상승했다
신규취급액 기준은 시장금리는 올랐지만, 은행들의 자금수요 증가세 둔화되면서 은행의 조달 비용도 줄어 신규취급액 코픽스 금리가 떨어졌다.
2월 기준 코픽스 금리가 바뀌면서 코픽스 금리에 연동하는 은행권 변동대출 상품의 금리도 일제히 바뀐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되는 대출 금리는 0.02%포인트 올라가고, 신규취급액 기준은 0.01%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 기준은 잔액기준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와 연동하는 대출을 받을 땐 이런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