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3월 2주 아파트 가격동향…서울(-0.08%)도 낙폭 커져
   
▲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봄 이사철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전셋값이 4주 연속 낙폭을 키워갔다.

1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월 2주(12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대비 0.08% 떨어졌다. 수도권(-0.09%)과 지방(-0.07%) 모두 낙폭이 전주보다 소폭이지만 확대됐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37→29개)과 보합지역(42→41개)은 줄고, 하락 지역(97→106개)은 늘었다.

시도별로는 대전(0.05%)·광주(0.03%)·대구(0.02%)가 오르고, 경남(-0.24%)·경북(-0.16%)·충남(-0.12%)·경기(-0.12%)는 떨어졌다.

서울도(-0.08%)도 인접 신도시 입주단지 물량 증가와 매매전환수요, 노후단지 선호도 감소 등으로 강남권을 중심으로 낙폭이 커졌다.

강북권(0.00%)은 직장인 수요가 많은 종로구와 재개발 이주수요가 있는 성북구에서 상승폭이 커졌으나 용산구는 매매전환수요로 약세를 보였다.

강남권(-0.15%)은 전 지역에서 하락한 가운데 강남4구는 수도권 신규 택지지구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수요 분산과 학군수요 마무리, 전세매물 증가 등으로 노후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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