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드디어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 신병확보에 나섰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21일 오전 12시 무렵 소속 검사와 수사관 등 수 십명을 태운 검은색 스타렉스와 산타페, 미니버스 콤보, 법무부 호송버스 등 차량 8대를 경기 안성시 보개면 상삼리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시설인 금수원 정문으로 진입시켰다. 수사팀은 금수원 수색을 통해 유병언 전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회장) 체포에 나섰다. 유병언 체포조가 본격 가동에 들어간 것이다.
구원파는 금수원정문에서 "세월호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검찰로부터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및 기독교복음침례회가 오대양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공식 통보를 받았다. 검찰이 우리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표했다고 판단해 투쟁을 물리겠다"고 강조했다. 검찰과 구원파간에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마디어펜=신진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