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오는 29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남북고위급회담을 개최하는 데 동의했다. 

통일부는 24일 오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지난 22일 우리측이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의한 데 대해 동의해 왔다고 밝혔다.

북측은 고위급회담에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3명의 대표단을 내보낼 것이며, 실무적인 문제들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

앞서 우리측은 조명균 통일부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3명의 대표단이 고위급회담에 참석한다고 북측에 전한 바 있다.

   
▲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 세번째)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월9일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 종료회의에서 공동보도문을 교환한 뒤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