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이 남북 협연으로 ‘봄이 온다’라는 제목으로 정해졌다. 내달 1일과 3일 두차례 열린다.
24일 연합보도에 따르면, 사전점검 차 북한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우리 예술단 규모도 당초 160명에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탁 행정관은 이번 방문에서 북측과의 협연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평양에서 열릴 남북 예술단 공연은 1일 우리측 단독공연, 3일 남북 협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 예술단 규모가 늘어나는 것은 탁 행정관이 현송월 단장과 협의한 결과로 협연이 성사되면서 규모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
탁 행정관을 포함한 사전점검단은 베이징을 거쳐 지난 22일 북한 고려항공편으로 방북했으며, 이날 오전 고려항공편을 이용해 베이징으로 나왔다.
앞서 남북은 지난 20일 판문점에서 열린 실무접촉에서 평양공연에 조용필과 이선희, 윤도현, 백지영, 서현, 레드벨벳 등이 출연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정부는 예술단이 전세기를 타고 서해직항로를 통해 평양을 오고가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
|
|
▲ 평창동계올림픽 계기로 지난 2월 8일 오후8시 강원도 강릉시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특별공연 모습./사진=통일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