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가수 싸이가 평양에서 말춤을 추며 '강남스타일'을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평양 공연을 앞두고 있는 방북 예술단이 싸이의 추가 합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성사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와대와 통일부 등에 따르면 이번 방북 예술단의 평양 공연 공식 명칭은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으로 정해졌고, 공연 타이틀은 '봄이 온다'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 공연단은 4월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단독 공연을 갖고, 3일에는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이 합동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 사진='더팩트' 제공


우리측은 월드스타 싸이의 예술단 추가 합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그러나 북측에서는 싸이의 자유분방한 공연 스타일 때문에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성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싸이는 2012년 발표한 '강남스타일'로 국내를 넘어 전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강남스타일'은 귀를 파고드는 리듬과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중독성 있는 말춤으로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 수가 31억 건을 넘길 정도였다.

한편 이번 평양 공연에 참가하는 우리측 가수로는 '가왕' 조용필을 비롯해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가 확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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