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UAE의 사업 기획력 및 파이낸싱과 한국의 기술과 시공력이 결합된 바라카 원전을 성공적 비즈니스 모델로 평가, 바라카 원전 모델을 제3국 원전사업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협력한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전력과 UAE BOC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임석 하에 '제3국 공동진출을 위한 사업협력 선언문'에 서명하고, 해외 원전사업의 수주·건설·운영 등 전 주기에 걸쳐 △마케팅 △규제 및 인허가 △보안 △재원조달 △국제협력 △인력개발 △선행 경험 공유 및 운영·유지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협력한다.
산업부는 이에 대해 양국이 그간 건설·운영·투자 계약 등을 통해 축적한 신뢰를 기반으로 지난 2015년 3월 체결한 '한·UAE 제3국 원전사업 공동진출 MOU'를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UAE는 기구축된 교육훈련 인프라 및 운영인력 활용 등을 통해 아랍 최초로 원전 보유국에서 수출국으로 도약하고, 원전 수출을 통한 신규 수익모델 창출로 탈석유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은 사우디 등 세계 원전 시장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