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가수 이효리와 루시드폴이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여한다.

27일 청와대와 제주도청에 따르면 올해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가수 이효리(40)와 루시드폴(44, 조윤석)이 참여하기로 했다. 이효리는 추념식에서 행사 주제를 전달하는 내레이션을 맡고,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은 기념 공연을 갖는다. 사회는 한승훈 KBS제주 아나운서가 맡는다.

   
▲ 사진=JTBC '효리네 민박2' 홈페이지, '더팩트' 제공


대중 가수들이 4·3 추념식 본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지난 2014년 추념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처음이다.

이효리와 루시드폴의 참여는 둘이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효리는 2013년 9월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결혼한 뒤 제주도 애월읍 소길리에서 살고 있다. JTBC '효리네 민박' 시즌 1, 2를 통해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제주 자택이 공개돼 큰 관심을 얻고 있다.

루시드폴은 2014년부터 제주에 터를 잡고 감귤농장을 운영하면서 작곡과 공연 등 음악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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