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가스공사가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를 국내 5번째 천연가스 인수기지 건설 부지로 최종 확월, 충남도 및 당진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8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는 △제5기지 사업내용 △항만시설 설치 △해양환경 보전 △보상 및 민원 △인·허가 관련 상호 협조 등이 포함됐다.

이어 당진시와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지역 협력사업 추진·지역주민 갈등 및 민원해결 등이 포함된 별도 상생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제5기지 건설은 지난 2015년 제12차 장기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라 추진된 사업으로, 오는 2031년까지 2031년까지 20만kl급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10기·LNG 하역설비·기화송출설비 등을 건설하며, 1단계로 20만 kl급 LNG 저장탱크 4기를 2025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2016년 4월부터 전국 임해지역을 대상으로 제5기지 입지조사에 착수, 지난해 9월 석문산단을 우선협상 대상지로 선정하고 지자체 및 관련기관과 협의를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건설에 대한 주민 이해를 돕기 위해 당진시 주관 전문가 토론회 참여 및 주민·NGO단체 대상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지난 2월 당진시의회 유치 의결 및 주민 동의 절차를 마무리했다.

가스공사는 입지 확정에 이어 올 하반기 기획재정부에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후속 절차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