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행정안전부는 내년 2월까지 세종시 이전을 완료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날 "이사에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올해 말부터 이전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전했다. 

세종시 신청사가 준공되는 2021년까지 행안부는 민간건물을 임차해 사용하게 된다. 앞서 행안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내년 8월까지 세종시로 이전하는 내용을 담은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 변경(안)'을 발표한 바 있다.

행안부는 지난 22일 과천시민 반발 속에 공청회를 강행했다. 지난 23일엔 과기정통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모두 마쳤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베트남·UAE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뒤 이전계획 변경(안)을 보고받고 재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계획 변경(안)은 29일자 관보에 게재된다.

이전계획 변경(안)에는 행안부와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해양경찰청이 올해 안으로 인천 송도에 있는 옛 해경청사로 옮기는 계획도 포함됐다.

다만 과천시민들이 과기정통부 이전에 따른 여러 요구사항을 제시함에 따라 과기정통부의 정확한 이전완료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