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29일 목요일 내일날씨는 미세먼지가 주춤한 틈을 타 황사 우려가 높은 날씨가 예보됐다. 오늘 오후부터 대기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미세먼지가 잦아들었지만 오늘 밤부터 황사가 몰려 올 것으로 예보됐다. 오늘 대구 포항의 낮 기온은 26도에 육박하면서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봄의 실종’이다.

   
▲ '봄 실종'. 오늘 대구 포항 낮 기온은 26도에 육박 초여름 날씨로 보였다. 사진은 진해 여좌천에 만개한 벚꽃. /사진=부산기상청
기상청 오늘날씨예보 및 내일날씨예보(일기예보 동네예보 주말날씨 주간날씨 미세먼지 황사 기상특보)에 따르면 오늘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구름많겠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겠다.

닷새 만에 불청객 미세먼지가 물러가고 파란 하늘이 드러나면서 미세먼지 농도도 전국이 보통 수준을 회복했다. 하지만 오늘 밤부터는 황사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안심하기엔 이르다.

이번 황사는 어제(27일)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했던 황사로 오늘 중국 북동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후면을 따라 이동하겠다. 일부가 북한 상공을 지나면서 오늘 밤부터 내일 사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겠다.

내일날씨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구름 많겠다. 중부지방은 새벽부터 오전 한때, 일부 남부지방은 오후 한때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강원영동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 아침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내일 아침기온은 서울 수원 세종 목포 대구 울산 9도, 춘천 인천 8도, 광주 창원 청주 10도, 대전 전주 울릉도 11도, 부산 제주 강릉 12도로 예보됐다. 낮 기온은 서울 춘천 대전 18도, 광주 부산 20도, 제주 포항 전주 19도, 대구 울산 21도로 오늘보다 조금 낮겠다.

기상청 주간날씨예보에 따르면 당분간 구름 많거나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다음달 주말인 일요일(1일)과 월요일(2일) 사이 중부지방에 비가 오겠다. 비가 온 후 평년기온을 되찾겠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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