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SK텔레콤과 KT는 가입자식별모듈(USIM, 유심) 가격을 인하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유심 유통 업무를 맡고 있는 SK네트웍스로부터 유심 가격 인하 방침을 전달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 금융 기능이 탑재된 근거리무선통신(NFC) 유심은 8800원에서 7700원(VAT포함)으로 1100원 인하된다. 금융 기능이 없는 일반(Contact) 유심은 6600원에서 5500원(VAT포함)으로 인하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부터 고객의 유심 구매 부담 자체를 덜기 위해 유통망을 중심으로 '유심 재활용 권유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KT는 오는 31일부터 LTE 유심과 3G 유심을 각각 1100원씩 인하한다. KT 고객들은 기존 8800원이었던 LTE 유심은 7700원(VAT포함)에, 5500원이었던 3G 유심은 4400원(VAT포함)에 구입할 수 있다.
KT는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유심 가격인하에 대한 요청이 있었고,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한 뒤 가격 인하를 시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유심 운영비용 절감요소 발굴 노력을 통해 가격 인하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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