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사자'세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다. 이로써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2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58포인트(0.08%) 오른 2017.17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뉴욕증시 상승 마감에도 불구하고 2010선 초반대에서 약보합세로 장을 열었다.

이후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상승 반전과 하락 반전을 거듭하다가 장 마감 직전 강보합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은 이날 1284억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621억원 622억원 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1673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차익거래는 571억 원, 비차익거래는 1102억 원 순매수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비금속광물(1.46%), 전기전자(0.08%), 운수장비(0.08%), 통신(0.06%), 금융(0.06%) 등이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0.81%), 운수창고(-0.61%), 의료정밀(-0.28%)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000원(0.14%) 오른 142만8000원에 마감했다. 반면, 삼성생명 역시 2% 가까이 떨어졌다.

자동차 3인방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현대차는 보합으로 마감했고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는 각각 0.17%, 0.50%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0원(0.04%) 오른 102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95포인트(0.54%) 오른 549.70을 나타냈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