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우리측 예술단이 평양에서 13년 만에 공연 무대에 올랐다. 1일 오후 6시 30분부터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2018 남북 평화 협력 기원 평양 공연-봄이 온다'가 펼쳐졌다. 

이번 평양 공연에는 가수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YB), 백지영, 정인, 서현(소녀시대), 레드벨벳, 알리, 강산에, 그리고 피아니스트 김광민 등이 참가했다.

이날 평양 공연은 오는 5일 MBC에서 녹화로 중계될 예정이다. 3일에는 우리측 예술단이 북한측 예술단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합동 공연을 갖는다.

   
▲ 사진=평양공연공동취재단


한편, 우리측 예술단에 아이돌 그룹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돼 관심을 모은 레드벨벳이 31일 평양에 도착해 숙소인 고려호텔에 도착하는 사진이 공개돼 주목을 끌었다. 레드벨벳은 멤버 조이가 MBC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 촬영 스케줄로 인해 이번 평양 공연에 불참해 아이린, 슬기, 예리, 웬디 4명만 평양으로 갔다.

레드벨벳이 고려호텔에 도착해 로비로 들어서자 직원들이 도열해 환영을 해줬다(사진). 차분하게 박수를 치며 환영해주는 모습이 국내에서와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 레드벨벳 멤버들이 다소 쑥스러워하는 표정이 눈에 띈다.

레드벨벳은 공연에서 히트곡 '빨간맛'과 '배드 보이'로 무대를 꾸미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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