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일 공석인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에 이목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이용섭 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3월2일 사퇴한 지 한달만이다.
또 문 대통령은 국토부 2차관에 김정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을 지명했다.
이목희 신임 부위원장은 김천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한국노동연구소 소장을 거쳐 17대‧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을 지낸 바 있다.
김정렬 신임 차관은 고교 검정고시를 거쳐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웨일즈대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토부에서 정책기획관과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 도로국장 등을 역임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목희 부위원장에 대해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국회에서도 노동․복지문제와 관련된 상임위원회와 당내 위원회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해왔다”며 “‘노동 분야’와 ‘복지 분야’를 아우르는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현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구현해 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또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정부 부처의 일자리 정책을 총괄․조정하고 노사정 협력과 합의를 주도해 일자리 5년 로드맵, 청년 일자리 대책 등 정책성과를 구현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김정렬 차관에 대해 “교통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교통․도시․주택정책 전반에 능숙한 관료로서 기획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다”면서 “최근 도로국장과 교통물류실장으로 근무하여 교통․물류 분야 현안과 국정과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관련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갈 적임자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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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신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에 이목희 전 민주당 의원(왼쪽), 국토부 2차관에 김정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을 지명했다./사진=청와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