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바른사회시민회의가 “올해는 북한 만행으로 대한민국 영해를 지키던 천안함 용사 46명이 희생된 ‘천안함 폭침’ 8주기가 되는 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천안함 생존 장병과 유족들의 상처는 아물어지기는커녕 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른사회는 2일 논평을 발표, “문재인 정부는 천안함 폭침 8주기를 불과 몇십 일 앞두고 천안함 폭침의 당시 총책임자인 북한 정찰총국장 김영철 일행을 평창올림픽 폐막식에 참석시켰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급기야 3월 말 추모 기간에 공영방송 KBS는 국제조사단과 정 부의 공식적 발표를 통해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진 천안함 폭침에 대해 무책임한 의혹을 제기함으로써 천안함 희생 용사, 생존 용사와 유가족들에게 가슴을 찢는 듯 한 고통을 안겨줬다”고 비판했다.
바른사회는 “도대체 어느 나라 방송사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전 세계 어디에도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 영령과 유가족을 이런 식으로 대접하는 나라는 없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있었기에 우리 조상들이 피땀으로 일구어낸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는 유지되고, 안보의 기반 위에 시장경제를 통한 경제성장도 가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바른사회는 “천안함 생존 용사들과 유가족들은 그 어떤 경우에도 숨진 용사들의 명예를 위해 정치적인 집단행위를 하는 것을 조심스러워하며, 심지어 죄인처럼 조용히 살아가며 슬픔을 승화시키고 있다”며 “더 이상 천안함 용사들과 유족들을 힘들게 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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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3월 24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및 안보결의대회에서 천안함과 연평해전 유가족들이 헌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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