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해양수산부는 무역항에서 선박에 탑승하여 당해 선박을 안전한 수로로 안내하는 전문 인력인 도선사 선발계획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해수부는 올해 부산항 등 주요 무역항에 배치할 21명의 도선사를 새롭게 선발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는 약 250여 명의 도선사가 있으며, 도선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6천 톤급 이상 선박의 선장으로 5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작년에는 20명의 도선사를 선발하는 데 총 156명이 응시하여 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올해 도선사 선발 필기시험은 6월 21일 부산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치러지며, 지원자는 승무경력증명서를 지참하여 5월 21일부터 6월 1일까지 전국 11개 지방해양수산청에 방문 접수하여야 한다.
필기시험 전일(6월20일)까지의 선장 승무경력을 인정하여 승선경력 충족여부를 판단하며, 필기시험 성적에 따라 선발인원의 최대 1.5배 범위 내에서 1차 합격생을 선발하고 7월에 면접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21명의 도선 수습생은 배정된 도선구에서 6개월 동안 200회 이상의 도선 실무수습을 거치며, 2019년 초 실시되는 도선사 시험에 합격하면 최종적으로 도선사 면허를 부여받게 된다.
류종영 해수부 항만운영과장은 “시험 시행일 전일까지의 승무경력을 산정하므로, 응시생은 승선일정 등을 사전 조정하여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2018년도 도선수습생 필기시험’ 공고문은 해양수산부 누리집에 게시되어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해양수산부 항만운영과로 문의하면 된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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