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방송인 김생민이 10년 전 두 명의 스태프에게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김생민은 피해자 한 명에겐 10년 전 당시에, 그리고 또 한 명에겐 최근 사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디스패치의 2일 보도에 따르면 방송사 스태프로 일했던 A씨는 10년 전인 2008년 한 방송 프로그램 뒤풀이 회식 자리에서 김생민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A씨는 프로그램 제작진 측에 항의를 했으나 직접적인 사과를 받지 못했고, 결국 방송사를 떠났다고 한다.

   
▲ 사진='더팩트' 제공


김생민에게 당시 성추행을 당한 사람은 A씨 외에 또 한 명 B씨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패치는 김생민이 2008년 사건 발생 직후 B씨에게는 직접 사과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A씨에 대해서는 사과가 없었고, 최근 A씨의 제보가 있은 후에야 김생민은 A씨를 찾아가 눈물의 사과를 했다고 한다.

개그맨 출신 김생민은 연예계의 전문 리포터로 활약해오다 지난해 '김생민의 영수증'이 크게 히트하며 근검절약하는 성실한 연예인의 이미지로 전성기 인기를 누리고 있다.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 MBC '전지적 참견시점', SBS '동물농장', tvN '짠내투어'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생민 성추행 의혹 보도 이후 그가 출연 중인 방송 프로그램 측은 향후 대책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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