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우리가 만난 기적'이 일찍 월화극 강자로 자리 잡았다. 시청률 경쟁에서 사실상 1위로 올라섰고, 시청자들 반응도 좋아 앞으로 더 많은 인기를 누릴 전망이다.

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 2회는 9.2%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그 전날 1회 때의 8.2%보다 1.0%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 사진=KBS2 '우리가 만난 기적' 포스터


이날 SBS '키스 먼저 할까요'는 1부 8.1%, 2부 10.0%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2부 시청률에서는 '우리가 만난 기적'보다 높았지만 1, 2부 평균치는 9.05%로 조금 낮았다.

MBC '위대한 유혹자'의 경우 1%대까지 시청률이 떨어졌다. 1부 1.9%, 2부 2.1%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우리가 만난 기적'이 이처럼 방송 첫 주부터 강세를 보인 것은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배우들의 안정된 연기로 풀어가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기 때문.

이날 2회 방송에서는 죽었다가 영혼이 바뀐 채 다시 살아난 김명민이 바뀐 몸(또는 영혼) 때문에 혼란을 겪는 모습이 실감나게 그려졌다. 코믹과 진지한 연기가 모두 경지에 이른 듯한 김명민이 드라마의 중심을 잡고, 라미란 김현주가 딱 그 역할에 어울리는 연기로 받쳐주면서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시청자들은 "미친 연기", "이런게 연기다" 등의 댓글을 올리며 특히 배우들의 연기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상승세를 탄 '우리가 만난 기적'은 조만간 시청률 10%대 벽을 넘어설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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