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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그룹이 오는 8일 창립 65주년을 맞아 조촐한 행사를 연다. 서울 SK서린빌딩 앞 /연합뉴스 |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SK그룹이 오는 8일 창립 65주년을 맞아 조촐한 행사를 연다.
4일 SK그룹 등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자 20여명은 오는 6일 경기도 용인연수원에서 조촐한 창립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재원 SK 부회장 등 최종건, 최종현 회장 가족과 옛 선경직물 퇴직자 모임인 '유선회 회원' 등도 참석한다.
SK측은 그룹의 모태인 선경직물의 후신 SK네트웍스의 창립일인 8일을 매해 창립일로 삼아왔지만 올해는 창립일이 휴일인 관계로 평일인 오는 6일로 행사를 결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는 최 회장의 SK 회장 취임 20주년이자 고 최종현 SK 선대회장의 20주기로 다른 때보다 의미가 남다르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별도 기념사를 생략하는 대신 고 최종현 선대회장과 창업주의 뜻을 기리는 간단한 추모행사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1953년 4월8일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되다시피 한 수원시 권선구 평동 4번지를 사 선경직물을 세우면서 시작됐다. 현재는 연간 영업이익 20조원, 수출 600억달러, 고용 8만명 등 자산규모 기준 재계 3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한편 SK그룹 창립일은 1953년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수원 평동에서 선경직물을 창업한 날이다. 과거에는 매년 기념행사를 열었지만 2000년대 들어 10년 단위로 창립기념식을 열고 있다. 지난 2013년 창립 60주년 당시도 최태원 회장의 공석으로 조촐한 기념식만이 열렸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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