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식목일이자 절기상 청명인 오늘날씨는 전국이 흐린 가운데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는 날씨가 예보됐다. 이번 주말까지 낮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하겠고 꽃샘추위가 이어지겠다. 비는 내일까지 오후부터 점차 개겠다.

   
▲ 날씨예보 오늘밤~내일 천둥 번개 요란한 비…청명·식목일 꽃샘추위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움직임이 활발하고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좋음 단계를 보이겠다. 24절기의 다섯 번째 절기인 청명(淸明)은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을 지녔다.

청명이나 한식에 날씨가 좋으면 그 해 농사가 잘 되고 좋지 않으면 농사가 잘 되지 않는다고 점친다. 청명 무렵에 논밭의 흙을 고르는 가래질을 시작한다. 청명이 되면 비로소 봄밭갈이를 한다.

비는 내일까지 호남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에는 최고 60mm, 제주 산간에는 8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는 곳 있겠다. 충청과 남부 지방에는 10~40mm, 수도권과 강원에는 5~20mm의 비가 예상된다.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내일날씨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아침에 서울·경기도부터 점차 그치겠다. 내일 비가 그친 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떨어져 당분간 평년보다 낮은 기온분포를 보이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 쌀쌀하겠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춘천 강릉 목포 7도, 대전 수원 세종 울릉도 전주 광주 8도, 대구 울산 포항 11도, 제주 10도, 부산 14로 예보됐다. 낮 기온은 서울 수원 11도, 대전 세종 청주 전주 광주 13도, 대구 포항 15도, 부산 창원 16도, 제주 춘천 강릉 12도 분포를 보이겠다.

내일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으나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4일 고비사막과 내몽골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내일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기상특보에 주목해야 한다.

기상청 중기일기예보(주간날씨 주말날씨)에 따르면 기압골의 영향으로 다음주 수요일인 11일은 서울 ·경기도와 강원영서에 비가 예보됐다. 금요일인 13일은 제주도에 비가 오겠고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 주말인 일요일까지는 꽃샘추위가 이어지겠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점차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