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숲속의 작은 집'(연출 나영석 양정우)이 오늘 밤 9시 50분 첫 방송으로 베일을 벗는다. 

예능 분야의 개척자 역할을 해온 나영석 사단이 새롭게 선보이는 '숲속의 작은 집'은 바쁜 일상에 쫓기는 현대인을 대신해 미니멀 라이프 실험을 수행하는 출연자를 통해 단순하고 느리지만 나다운 삶에 다가가 보는 것을 추구하는 프로그램이다. 배우 소지섭, 박신혜 출연으로 더욱 화제가 된 '숲속의 작은 집',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 사진=tvN '숲속의 작은 집' 홈페이지


▲ 소지섭 박신혜가 '행복' 찾으면 시청자들도 행복해진다

숲속에서 고립된 채 생활하며 행복을 찾아나가는 실험이 진행된다. 처음 피실험자로 참여한 이들이 소지섭과 박신혜다. 

둘 다 최고 인기를 누리는 톱 배우들이고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다. 이들이 숲 속 생활에서 어떤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지가 우선적인 관심사다. 이들은 매일 주어지는 특별한 실험에 당황하면서도 각자의 방법으로 대처해 나가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소지섭과 박신혜는 행복을 찾을까. 이들이 행복을 찾으면 시청자들은 저절로 행복해지지 않을까.

▲ '윤식당'과는 또 다른, '숲 속의 작은 집'이 선사할 힐링

소지섭과 박신혜는 자발적 고립을 위해 제주도의 인적 드문 숲속으로 떠났다.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숲속의 작은 집에서 행복을 찾아 나간다. 그 과정 자체가 시청자들에게는 또 다른 힐링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배경이 되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도 힐링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연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들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감성을 선사할 것이라는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앞서 나영석 사단은 '윤식당'을 통해 해외 한적하면서도 아름다운 마을에 작은 식당을 차려놓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정성스럽게 서빙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을 힐링시킨 바 있다. '숲속의 작은 집'이 전해줄 힐링은 얼마나 아름답고 푸근하고 넉넉할까.

▲ 미니멀 라이프, 전기도 수도도 없는 삶 생각해 보셨나요?

지난 주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오프 그리드' 라이프를 처음으로 겪게 된 소지섭, 박신혜의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공공 수도도 전기도 없이 꼭 필요한 최소한의 물품으로만 생활을 이어나간다고 하다.

도시를 떠나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해 나가는 이들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때론 공감을, 때론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너무 바쁘게 살면서 주위의 소중하고 감사한 것들을 아무런 감흥 없이 즐기고 소비만 하고 있지는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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