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9일 월요일 오늘날씨는 맑은 하늘과 포근한 날씨를 되찾으면서 전형적인 봄날씨를 보였다. 미세먼지와 황사도 대부분 사라지면서 대기질도 오랜만에 ‘보통’ 수준을 되찾았다. 하지만 내일 밤부터 봄비 소식이 있다. 

   
기상청 오늘날씨예보 및 내일날씨예보(일기예보 동네예보 주간날씨 주말날씨 미세먼지 황사 강풍 지진 기상특보)에 따르면 오늘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되나 호남·영남·제주권은 오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겠다. 이 지역은 대기정체와 함께 어제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로 인해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내일부터는 평년보다 조금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내일 밤부터 점차 비구름이 몰려들면서 중부 일부지역은 퇴근길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낮에는 포근하고 밤에는 쌀쌀한 일교차가 당분간 이어지겠다.

내일날씨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중부지방은 점차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가끔 구름 많다가 차차 흐려져 중부지방은 밤부터 비가 오겠다. 내일 밤부터 모레 아침 사이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다소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내일 아침 기온은 춘천 2도, 서울 인천 전주 광주 창원 10도, 대전 대구 6도, 부산 12도, 강릉 포항 울릉도 9도, 제주 13도로 오늘보다 2~8도 가량 크게 오르겠다. 낮 기온은 서울 춘천 부산 창원 20도, 대전 세종 대구 울산 포항 광주 22도, 제주 청주 23도, 전주 24도로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평년 기온을 되찾겠다.

내일 오후부터 밤 사이 내륙 곳곳에 강풍예비특보가 발효됐고 해안가에는 풍랑예비특보가 내려졌다. 내일 미세먼지 농도는 남풍이 지속되면서 대기움직임도 활발하여 대체로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특히 오후부터 비가 내리면서 강수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는 더욱 낮아지겠다.

문제는 불청객 황사다. 오늘 고비사막과 내몽골 부근에서 황사가 발원하고 있다. 황사의 발원량과 기류에 따라 한반도 영행 여부는 매우 유동적이다.

기상청 중기날씨예보(주간날씨예보)에 따르면 기압골의 영향으로 금요일인 13일은 전남과 경남, 제주도에 비가 오겠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주말은 대체로 구름 많은 가운데 맑은 날씨가 예보됐다.

한편 오늘 오후 12시 15분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km 지역에서 규모 2.4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9.12 경주지진의 여진으로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경주지진의 총 여진 벌생 횟수는 100회에 이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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