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SM상선은 10일 부산시에서 화주 초청 설명회를 열어 미주 서안 신규노선 개설을 포함한 회사의 비전을 설명하고, 국적선사의 이용을 높여줄 것을 당부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SM상선 김칠봉 대표이사와 부산지역 화주, 물류업체, 항만터미널 등 130여개 기업 대표 및 해운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10일 부산시에서 화주 초청 설명회에서 김칠봉 대표이사가 발언하고 있다. /SM상선 제공


SM상선은 5월 예정된 미주서안 북부 서비스(PNS) 개시를 포함한 회사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앞으로도 더욱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더불어, 한국해운산업 재건을 위해 더 많은 화물을 국적선사에 실어줄 것을 부탁했다.

국적선사 적취율 제고의 필요성은 지난 4월 5일 정부에서 발표한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도 포함된 바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현재 국적선사의 원양 컨테이너 화물의 적취율은 19.1%로, 업계에서는 이를 높이기 위해 세제 지원 등 각종 실효성있는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SM상선 관계자는 “대한민국 해운산업 재건을 위해서는 대형 선대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배를 어떻게 채울 것인지도 중요하다”며 “선·화주 상생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화주들의 화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여 탄탄한 영업네트워크를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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