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정부는 아랍에미리트(UAE)와 베트남의 신규 프로젝트들이 우리 기업과 경제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한 후속조치를 통해 수주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UAE·베트남 프로젝트 민관 전략회의'에서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순방 결과 경제협력 역사를 새롭게 쓸 정도로 좋은 성과들을 거뒀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장관은 "UAE와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으며, 양국 경헙도 원전 분야를 넘어 산업·에너지·각종 인프라 등의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며 "특히 UAE 지도층이 여러 계기마다 국내 기업의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한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에서 1090억달러 규모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UAE 지도층의 관심과 지지가 우리 기업들의 사업 수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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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산업통상자원부 |
그는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인 베트남과는 오는 2020년까지 양국 교역 1000억달러를 달성하고, 소재부품·자동차·전력·신재생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발전사업 수주 기반 마련을 위해 '전력산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백 장관은 통상차관보가 단장이 되는 'UAE·베트남 프로젝트 수주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프로젝트 최종 수주까지 밀착 지원하고, 현재까지 발굴된 25개 프로젝트를 집중관리해 성과를 조기에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간 채널을 통한 애로 및 건의사항 해결 △무보와 수출입은행의 금융지원 확대·프로젝트 정보은행 구축 △다음달 13~14일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UAE 다운스트림 투자포럼'에 대규모 민관합동 수주사절단 파견 등을 약속했다.
백 장관은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총력전이 필요하다"며 "기업과 정부 및 관련기관이 한 팀으로서 조직력을 발휘해 최종 수주까지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한국석유공사·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공사·코트라·한국무역협회·GS에너지·삼성엔지니어링·현대엔지니어링·두산중공업·SK건설·현대건설·GS건설·남동발전·서부발전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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