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사법총국 집행위원 면담
[미디어펜=김영민 기자]방송통신위원회는 허욱 부위원장이 1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사법총국 담당 베라 요로바 집행위원과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나 다음달 시행하는 개인정보보호법(GDPR)에 대한 한국 내 관심을 표명하고, 한국에 대한 적정성 평가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GDPR은 다음달 25일 시행되는 EU의 새로운 개인정보보호법으로, EU 전 회원국에 구속력을 지니며 이용자 권리 확대, 기업 책임성 제고, 제재 강화 등이 특징이다.

허 부위원장은 또 국내에서 다음달 말 개최하는 개인정보보호 포럼인 'PIS Fair'에 요로바 집행위원을 초청하는 이효성 방통위원장의 서한을 전달했다.

이번 면담을 통해 한국과 EU는 그동안 진행된 적정성 평가의 논의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실무협의와 고위급 접촉을 병행해 적정성 평가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방통위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와 실무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며, 19일에는 EU 집행위와 함께 EU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GDPR 관련 간담회를 개최한다.
[미디어펜=김영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