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 10개 중 4곳은 사업보고서에 재무 정보를 제대로 반영치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전체 상장기업 1657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점검한 결과 재무 관련 정보를 적정하게 기재한 회사는 1032개사(62.3%)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12년(1129곳, 69.7%)에 비해 7.4%p 하락한 수치다.

금감원은 미흡사항이 발견된 625개 회사(37.7%)에 대해서는 자진정정과 교육 등을 통해 시정을 유도하기로 했다.

특히 미흡사항이 과다한 것으로 나타난 기업에는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회계감리를 실시할 방침이다.

사업보고서에 비(非)재무사항을 충실하게 기재한 회사는 1066곳(49%)이었고, 1088곳(51%)은 일부 누락 등이 나타났다.

금감원은 미흡사항이 발견된 회사들에 대해 자진 정정을 요구키로 했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