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검찰이 우리은행 본점과 한국거래소 등을 압수수색했다.
13일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한국거래소와 우리은행, 더미래연구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김 원장에 대한 수사팀원은 특수부, 공안부, 형사부 각 1명씩 3명으로 구성됐다.
김 원장은 과거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시절 피감기관과 관련 단체의 지원을 받아 여러 차례 해외 출장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검찰에 고발됐다.
김 원장은 지난 2014년 3월 한국거래소 지원을 받아 우즈베키스탄을 다녀왔고, 그 다음해 5월 우리은행의 지원을 받아 중국과 인도 출장을 다녀왔다.
검찰은 김 원장이 다녀온 출장의 성격을 파악하고, 당시 국회의원이던 김 원장과 피감기관 사이의 대가관계 등을 유심히 살펴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