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충청북도와 ‘100세 힐링센터’ 운영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은 충북도청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 생명보험재단 이종서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생명보험재단은 서울 종로구와 성북구에 이어 세 번째로 충북노인종합복지관에 ‘100세 힐링센터’를 개소하고, 충북지역 내 저소득 남성 독거노인의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건강 증진을 위한 실제적이며 체계적인 전문 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725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4%를 차지하며 고령사회에 진입했고, 2025년이면 20%를 넘어 유엔이 정의한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노인빈곤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의 4배이며, 노인자살률에서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혼자 사는 노인이 늘어나면서 65세 이상 무연고 노인 사망자도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이다.
성별로 살펴보면 무연고 사망자 중 87%가 남성노인일 정도로, 남성 독거노인의 문제가 시급하지만 이들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독거노인 비율이 높은 충북지역에 ‘100세 힐링센터’를 운영하며 저소득 남성 독거노인들의 ‘노인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고, 이들이 자립할 수 있게끔 지원할 예정이다.
이종서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독거노인의 고독사와 자살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가족, 이웃과 단절된 저소득 남성 독거노인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생명보험재단은 앞으로도 독거노인들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20개 생명보험회사들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고령화극복 지원사업, 저출산해소 지원사업, 생명존중 지원사업, 자살예방 지원사업 등 4대 목적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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