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 행진에도 불구하고 거센 투신권의 매도 물량으로 2000선 아래로 다시 밀렸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2.72포인트 (0.63%) 내린 1997.6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간밤 뉴욕증시 휴장으로 외국인의 관망세가 나타난 가운데 기관중에서도 투신권의 펀드 환매 물량이 나오며 지수가 밀렸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111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26억원 965억원 매수 우위였지만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52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가 125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면서 총 1198억원 순매도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하락한 업종이 더 많았다.
은행, 전기가스, 섬유의복, 기계, 서비스 등 업종이 올랐다.
반면, 운송장비, 철강금속, 보험, 증권, 운수창고, 종이목재, 금융, 제조, 전기전자, 의료정밀 업종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한국전력, 네이버, LG전자, 삼성물산 4종목만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0.80원 내린 1023.20원에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86포인트(0.16%) 오른 547.97에 마감했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