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OCI가 폴리실리콘 실적 하락 및 원화강세 등의 악재 발생에도 실적개선 및 재무구조 안정 등을 토대로 신용등급이 상승했다.
OCI는 1분기 매출 8569억5700만원·영업이익 1063억2400만원의 실적을 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7% 감소한 반면,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50.3% 증가했다.
베이직케미칼부문은 중국 춘절 등 계절적 비수기 및 국내 공장 정기보수 등으로 폴리실리콘 판매량이 전분기대비 15% 감소하면서 매출이 12% 하락했으며, 같은기간 영업이익 역시 44% 줄었다.
OCI는 2분기에는 도쿠야마 말레이시아(OCIMSB) 정기 보수 및 원가 절감을 위한 공정개선 작업을 진행한다며, 비수기였던 전분기 대비 판매량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부문은 지난해 4분기 진행한 정기보수 이후 판매량 정상화·판매가 강세 지속으로 실적이 개선,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100억원과 680억원으로 집계됐다.
OCI는 해외업체와 알루미늄 제련용 소재(Pitch) 장기공급계약도 추가로 체결했다면서도 2분기에는 포항·광양공장 정기보수로 판매량 하락과 원가상승을 예상했다.
매출 920억원과 영업이익 90억원의 실적을 달성한 에너지솔루션부문은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4%포인트 상승한 10%를 기록했다.
OCI는 미국 미션솔라에너지(MSE)의 모듈 판매량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6%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신용등급이 'A0'(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승했고, 부채비율 역시 지난해 말 78%에서 지난달 말 75%로 낮아졌으며, 지난 19일 1000억원 규모 회사채도 발행했다고 부연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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