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공동취재단=미디어펜 김소정 기자]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25일 남북은 오전부터 오후 2시20분까지 판문점에서 합동 리허설을 진행했다.
남측의 김상균 수석대표와 북측의 김창선 단장을 중심으로 한 양측 실무준비단은 정상회담 행사를 실전처럼 점검하고, 각종 시설을 둘러보며 꼼꼼하게 준비 상황을 체크했다고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이 전했다.
전날 우리측만 진행한 1차 리허설에서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우리 준비위원단이 우리 측의 일정과 동선을 면밀하게 점검한데에 이어 이날은 북측 실무준비단과 함께 정상회담 당일의 구체적 시나리오를 확인하면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역사적인 두 정상의 첫 만남이 전 세계에 생중계로 보도되는 부분에서의 카메라 각도와 조도, 방송 시스템 등을 수차례에 걸쳐 점검하는 등 성공적 정상회담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권 춘추관장은 “남과 북의 실무준비단은 10년 6개월만에 이뤄지는 이번 ‘2018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뤄질 수 있도록 세밀한 부분까지 의견을 교환했다”며 “상대측의 견해에 적극적으로 화답하면서 합동 리허설을 순조롭게 마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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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3일 남측 수석대표인 김상균 국정원 2차장(왼쪽)과 북측 수석대표인 김창선 국무부 위원이 경호, 의전, 보도 분야의 3차 실무회담 합의서를 교환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한국공동사진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