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0.03%)보다 강남(-0.21%)에서 낙폭 커
광주·전남 오르고 제주는 보합…세종·울산 약세
   
▲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아파트 전세시장이 하향 안정세를 이어간 가운데, 서울은 낙폭이 확대됐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4주(23일 기준) 아파트 전셋값은 0.11% 하락했다. 수도권(-0.11%)과 지방(-0.10%) 모두 소폭이지만 하락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시도별로는 광주(0.03%)와 전남(0.01%)이 오르고, 제주(0.00%)는 보합, 세종(-0.41%)과 울산(-0.29%)·경북(-0.15%)·서울(-0.12%)은 약세를 보였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22→21개)과 보합 지역(41→38개)은 줄고, 하락 지역(113→117개)은 늘었다.

서울은 인근 신도시로의 수요 분산과 신규 아파트 입주 등으로 전세 매물이 누적되며 안정세가 지속됐다.

강북지역(-0.03%)보다 강남(-0.21%)에서 낙폭이 컸다. 연말까지 예정된 대규모 입주물량(헬리오시티 약 9500가구 등)이 강남4구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주며 하락폭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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