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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9시30분 만나 공식환영식을 한 뒤 평화의집 2층 회담장에서 회담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공동사진기자단 |
[판문점 공동취재=미디어펜 정광성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7일 11시 55분에 오전 정상회담을 마쳤다.
이날 두 정상은 오전 9시 28분에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진 뒤 10시 15분부터 오전 회담에 돌입했다. 회담은 11시 55분께 마무리됐다. 두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을 것으로 보인다.
회담이 끝난 11시 57분 경 전용차량을 이용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향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별도의 오찬과 휴식시간을 가진 뒤 오후 다시 만날 예정이다.
두 정상의 오후 일정은 공동기념식수로 재개된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정상회담을 기념해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소나무를 함께 심을 예정이다.
기념식수 장소는 고 정주영 회장이 소떼를 몰고 고향으로 방북했던 군사분계선 인근의 이른바 '소떼 길'이다.
한편 이날 오전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통 큰 대화를 통한 합의'를 강조하며 "세계인에게 큰 선물을 만들어주자"고 했다.
김 위원장은 "새 역사를 쓰는 순간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 수시로 만나 문제를 풀자"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