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2.25)과 용산(2.24), 부산 해운대(2.03)가 많이 올라
   
▲ 2018년 1분기 지가변동률/자료=국토교통부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지난 1분기 땅값이 1% 가까이 올랐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땅값은 평균 0.99% 올라 전분기(0.93%) 대비0.06%p 상승했다. 

이는 전년 동기(0.74%)보다 0.25%포인트 높은 수치이며,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변동률(0.88%)과 비슷한 수준이다.

17개 시도의 땅값이 전반적으로 오른 가운데 세종, 부산, 서울, 제주, 대구 순으로 높게 상승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1.28)이 전국 평균(0.99)에 비해 약간 높은 수준이었고, 경기(0.83)와 인천(0.65)은 전국 평균 보다 낮았다.

지방은 세종(1.56)이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으며, 부산, 제주, 대구 등 4개 시·도는 전국 평균(0.99) 보다 높았다.

최근 지방의 지가상승을 주도했던 세종, 부산, 제주, 대구 등 4개 시도는 작년 3분기 이후 점차 증가세가 둔화되는 추세이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동작구(2.25)를 비롯해 용산구(2.24), 부산 해운대구(2.03), 서울 마포구(2.00), 부산 수영구(1.96)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울산 동구(-0.61), 전북 군산시(-0.25), 경북 포항 북구(-0.19), 충남 서천군(0.20), 전남 목포시(0.29)는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1.15), 상업(0.93), 계획관리(0.92), 녹지(0.79), 농림(0.74), 생산관리(0.72)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토지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1.09), 상업용(1.04), 전(0.86), 답(0.84), 임야(0.59), 공장용지(0.57)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1분기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총 87만 필지(541.0㎢)로 전분기 대비 5.0%(4만 1377 필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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