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집사부일체'를 통해 혈액암 투병 사실이 다시 알려진 조수원이 쏟아지는 팬들의 격려와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는 배우 차인표가 사부로 출연, 코미디 그룹 옹알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수원의 혈액암 투병 사실을 전했다. 

   
▲ 사진=조수원 인스타그램


차인표는 옹알스의 미국 진출기를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들고 있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지난주에도 항암치료를 하고 온 사람이 자기 미래도 보장이 안되는데 끊임없이 나아간다"며 "옹알스를 보면서 남을 웃기는 직업이 굉장히 고귀하고 숭고한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하며 투병 중에도 코미디언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있는 조수원을 응원했다.

'집사부일체' 방송 후 많은 시청자들이 투병하고 있는 조수원의 근황을 알게 됐고, 쾌유를 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조수원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양세형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등 '집사부일체' 멤버들과 차인표, 그리고 옹알스 멤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사랑한다 미안하다 고맙다 절대 미루어서는 안되는 말"이라고 덧붙여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 사진=조수원 인스타그램


2000년 KBS 공채 15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조수원은 KBS2 '개그콘서트'에 출연했고, 2008년 MBC '개그야'로 이적해 활약하기도 했다. 조수원이 속한 코미디 그룹 옹알스는 윤형빈이 대표로 있는 윤소그룹의 개그 브랜드. 저글링과 마임, 비트박스 등을 이용한 논버벌(비언어) 퍼포먼스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조수원은 연이은 공연과 무리한 일정으로 지난해 혈액암 판정을 받았다. 2년째 항암치료를 받으면서도 그는 공연 활동을 강행,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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