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아기상어가족 로고송' 논란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30일 "상어가족 제작사 측이 근거 없이 법적대응을 운운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제작사는 표절한 곡으로 수백억 원의 이익을 챙기면서 자신들만 써야 한다는 것인지, 기본적인 양심은 있는 것인지"라고 반문했다.
한국당 홍보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한달 전 원작자인 Johnny Only는 한국당의 선거 로고송 사용에 대해 널리 사용할 수 있고 오히려 영광이라고까지 했다"며 "가사 또한 공유저작물임을 강조해 알려온 바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당은 "상어가족은 미국의 구전동요 Baby Shark의 다양한 버전 중 Johnny Only의 Baby Shark와 매우 흡사하다"며 "Johnny Only는 상어가족 제작사 측의 시비에 대해 최근 '상어가족 제작사는 아무런 승인을 받지 않고 본인 곡과 유사한 멜로디와 배열을 사용하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상어가족 제작사는 어떠한 주장도 할 수 없다'고 추가로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당은 "드러난 팩트만 보더라도 상어가족 제작사측은 표절한 곡으로 수백억 원의 이익을 챙기면서 본인만 써야 한다는 것인지, 기본적인 양심은 있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언급했다.
또한 한국당은 "상어가족 제작사는 편곡, 멜로디, 진행까지 완벽에 가깝게 카피하였음에도 마치 자신의 순수 창작물인냥 과거의 뻔뻔한 인터뷰 행태를 보면 놀라울 따름"이라며 "수백억 원 수입을 거두면서 아이들을 속이고 국민을 기만한 부분에 대해 어떠한 반성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제작사에 대해 "당의 정당한 선거운동에 대한 심각한 방해와 훼손, 상어가족 저작권이 있는 듯 여론을 호도한 것에 대해 '대국민 사과'는 물론 '재발방지 약속'을 하지 않을 경우 법적대응 등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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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상어가족 로고송' 논란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30일 "상어가족 제작사 측이 근거 없이 법적대응을 운운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사진=핑크퐁의 공식 한국어 유튜브 채널 '아기상어가족'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