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우리가 만난 기적'이 월화극 독주 체제를 굳혔다. 시청률이 탄력을 받으면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4월 30일 방송된 KBS2 월화드마마 '우리가 만난 기적' 9회는 11.9%(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8회 방송 때의 10.5%보다 1.4%포인트 올랐을 뿐만 아니라 4월 16일 5회 때 기록한 11.5%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넘어섰다.

   
▲ 사진=KBS2 '우리가 만난 기적' 홈페이지


'우리가 만난 기적'은 월화극 가운데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켰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위대한 유혹자' 29, 30회는 각각 1.5%와 1.7%의 시청률에 머물렀다. SBS 4부작 특집극 '엑시트'는 4.8%, 5.2%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날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는 송현철(김명민), 선혜진(김현주), 조연화(라미란)의 얽히고설킨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송현철은 자신을 남편이라고 확신하는 조연화에게 다른 송현철임을 강조했다. 은행 실적을 올리기 위해 직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송현철은 새로운 삶을 받아들인 듯한 모습이었다. 사고 전 송현철B(고창석)의 짬뽕을 좋아한 사채업자(박준규)를 만나 술자리까지 가졌다.  

그러나 송현철은 그 자리에서 키위알레르기로 갑자기 쓰러지고 휴대폰에 '아내'로 저장된 조연화에게로 연락이 가면서 혼란은 더해졌다. 조연화는 송현철이 쓰러졌다는 것과 휴대폰에 자신이 '아내'로 저장돼 있다는 사실에 충격에 휩싸였다. 

연락을 받고 급히 달려온 선혜진과 조연화가 마주치면서 세 사람의 운명이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궁금증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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